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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레알 선수단, 호날두 이적 시사 발언에 격분

작성일: 2018.05.30 00:0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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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시사 발언으로 팀 동료들이 격분했다.

호날두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 폭탄 발언을 했다. "레알에서 보낸 시간은 아름다웠다. 곧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로 이적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3-1로 리버풀을 꺾으며 우승을 한 분위기에 찬 물을 뿌렸다.

탈세 혐의 논란 등 스페인에서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호날두이기에 스페인 생활을 접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호날두는 "돈 문제가 아니다"고 했으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보다 적은 연봉에 불만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에 이어 동료들도 호날두의 잔류를 촉구했다. 특히 동료들은 호날두의 잔류를 돕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과 달리 호날두를 둘러싼 기류는 좋지 않은 듯 하다. 동료들이 호날두의 발언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방송 프로그램 'El Chiringuito'는 29일(한국 시간) "호날두의 발언에 동료들이 격분했다. 진지하게 호날두를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호날두가 이적을 시사하는 말을 한 것에 크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어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호날두는 일단 이적설을 일축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카퍼레이드 행사에서 팬들에게 "다들 감사하다. 내년까지"라는 말을 해 잔류에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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