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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일본 최종 23인 발표…사상 최고령 스쿼드로 위기 넘을까

작성일: 2018.05.31 18:5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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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전 패배 뒤 고개 숙인 일본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일본 대표 팀이 최종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31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선수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 나섰던 26명 엔트리 가운데 23명 명단을 추렸다. 여기엔 베테랑 혼다 게이스케(파추카)를 비롯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등 일본을 대표했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일본은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위기를 맞았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감독을 불과 본선 개막을 2달 앞두고 경질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겪은 데다가, 패스와 조직력을 강조하는 일본의 전통적 스타일과 달리 직선적인 공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JFA는 감독 경질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니시노 감독도 짧은 기간 안에 변화를 만들긴 어려웠다. 출정식을 겸해 치른 가나전에서 0-2로 완패한 것. 감독 교체 효과는 없었고 본선까지 빠르게 팀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맞게 됐다.

최종 명단 23인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이름을 올렸다. 니시노 감독은 전임 할릴호지치 감독 아래서 묘한 파열음을 냈던 세 선수를 안고 간다. 할릴호지치 감독 아래서 혼다, 가가와, 오카자키는 대표 팀에 소집되지 않거나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전과 다른 대우를 받기도 했다. 가가와와 오카자키는 시즌 말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가나전에서 혼다는 선발 출전, 가가와와 오카자키는 교체로 출전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인 선수의 평균 나이는 28.17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6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역대 최고령 팀이다. 일본 스포츠 신문 '스포츠호치'는 "28세를 넘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30세를 넘는 선수도 7명"이라고 보도했다. 7명의 30대 선수가 출전한 것 역시 최초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다운 축구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 익숙한 선수들을 뽑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까지 만만찮은 조 상대를 만난 일본이 익숙한 선수들로 위기를 넘을 수 있을까.

▲ 니시노 아키라 감독.

◇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23명)

골키퍼 - 가와시마 에이지(FC메스),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감바 오사카), 나카무라 고스케(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즈),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사카이 고토쿠(함부르크), 우에다 나오미치, 쇼지 겐(이상 가시마 앤틀러스),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 혼다 게이스케(파추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하라구치 겐키, 우사미 타카시(이상 뒤셀도르프), 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이누이 타카시(에이바르)

공격수 -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오사코 유야(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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