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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지단이 밝힌 사임 이유 "언제 멈춰야 할지를 알아야 해"

작성일: 2018.05.31 20: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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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언제 멈춰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

스페인 현지 시간 31일 오후 1시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 스페인 언론이 모였다. 지단 감독이 긴급 회견을 개최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사임을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7일 리버풀을 3-1로 꺾으면서 레알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가해 직접 사임의 이유를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간단한 일이다. 아주 힘든 시기가 있고 또한 언제 멈춰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현실적인 이유를 짚었다. 지단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팀에 좋다고 생각했다. 나와 함께 한다면 다음 시즌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 함께 지켜봤듯 올해는 쉽지 않았다. 잊을 수 없은 시간들이다"고 설명했다. 최고를 추구하는 레알이 다음 시즌 우승을 하기 어렵다고 봤기에 새로운 사령탑을 필요로 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시즌 레알은 UCL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라리가에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7점 뒤진 3위를 기록했다.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2위도 내줬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레가네스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UCL 우승이 아니었다면 실패로 남았을 시즌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 있는 동안 그것을 알아야 했다. 다음 시즌을 계속 보내고 나쁘게 끝날 시즌을 시작하길 원하지 않았다. 레알에서 생활을 잘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에 대해 질문을 받은 지단은 "레알에 합류한 순간이 가장 좋은 기억"이라면서 "많은 선수들이 레알에서 뛰기 원한다.회장이 나를 이 위대한 클럽에서 뛰게 해줬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 올해 최악의 순간은 레가네스와 경기"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새로운 팀을 찾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작별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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