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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파비뉴가 '6년 우승 없는' 리버풀에 더할 수 있는 것

작성일: 2018.06.01 07: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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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비뉴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일찌감치 파비뉴를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드디어 우승 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리버풀은 2017-18시즌을 잘 치렀다. 그간 부침이 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8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 우승한 명문이지만 최근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1-12시즌이 마지막이다. 리그에서도 순위는 널을 뛰었다. 2013-14시즌 2위를 기록한 뒤 6위, 8위를 기록했다.

클롭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기 시작한 2016-17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4위를 사수했다. 이번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지난 27일 결승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1-3으로 석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이제 리버풀은 본격적으로 우승을 노릴 것이다.

그리고 클롭 감독이 선택한 첫 번째 퍼즐이 바로 파비뉴다. 클롭 감독은 어떤 장점을 보고 있을까.

▲ 위르겐 클롭 감독.

우선 파비뉴는 선수단 운영에 여유를 줄 수 있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보충할 곳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엠레 찬과 재계약에 실패해 결별이 유력하다. 조던 헨더슨, 지오르지뇨 베이날둠, 제임스 밀너가 UCL 결승에 출전했다. 교체로 찬과 애덤 랄라나가 출전했지만 두 선수는 모두 갓 부상에서 돌아온 상태였다. 여기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역시 시즌 말 부상으로 고전했다.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UCL을 포함해 4개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리버풀은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였다.

나비 케이타를 RB라이프치히로부터 영입했지만 여전히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다. 

여기에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리버풀이 공격과 수비 모두 되는 선수를 필요로 한다는 것 또한 중요하다. 클롭 감독은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뛸 능력과 정신력이 있다. 그는 6번, 8번 그리고 2번으로 뛸 수 있다. 전술적으로 아주 강하고 영리하다. 이 영입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고 또한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6번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를, 2번은 오른쪽 수비수를 의미한다. 8번의 경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의미한다.

오른쪽 수비로 성장해 프로 무대에 진출했고 AS모나코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점을 고려하면 '6번'과 '2번'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 '8번'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수비적인 능력"은 물론이고 "라인을 깨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8번'은 일반적으로 공격력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자리. 파비뉴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리버풀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특징으로 한다.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은 활동량이고 공격도 수비도 모두 담당해야 한다. 파비뉴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파비뉴는 2017-18시즌 1980개 패스로 리그앙 전체 패스 순위 6위에 랭크됐다. 태클에서도 114개로 3위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를 갖춘 선수다. 자르딤 감독의 말대로 공격력까지 갖췄다면, 압박과 직선적 역습에 특화된 리버풀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문제는 적응이다. 브라질 대표 팀 동료인 치아구 실바 "그는 정말 영리하고 기술이 좋다. 프리미어리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모나코에서 위치를 바꿨다. 원래 오른쪽 수비수였지만 지금은 미드필더다. 어떻게 쓸지는 모르지만 그는 정말 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리버풀은 분명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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