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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독이 든 성배' 지단 후임…베팅업체가 보는 확률은

작성일: 2018.06.01 13: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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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포체티노와 벵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지네딘 지단에 이어 '독이 든 성배'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이 될 이는 누가 될까. 도박 업체 역시 후임 물망에 오른 여럿 몇 명을 두고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열린 긴급 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7일 리버풀을 3-1로 꺾으면서 레알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뒤 불과 닷새 만에 감독직 사임을 결정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팀에 좋다고 생각했다. 나와 함께 한다면 다음 시즌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 함께 지켜봤듯 올해는 쉽지 않았다. 잊을 수 없은 시간들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단의 후임자다. 워낙 갑작스러운 사퇴 때문에 후임자에 오른 인물도 다양하다. 확실히 우승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역시 후임 감독 선임에 신중하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은 후임 감독 1순위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지목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레알은 포체티노에게 이미 접근을 했다.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지, 레알 마드리드는 가능하면 빨리 알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을 마친 포체티노가 레알과 계약할 경우 놓아줘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결별한 두 감독도 후임으로 제시된다. 22년간 아스널 생활을 마친 아르센 벵거 감독도 유력한 후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클럽을 긴 시간 동안 이끈 경험이 높이 평가되고 현재 소속 팀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아름다운 축구를 표방하면서 패스 중심의 축구를 운영했던 것도 하나의 장점.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 당시 2,3번 레알이 벵거 감독에게 구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구단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팀을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첼시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이탈리아의 전술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을 언급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세리에A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는 감독이다. 공수 밸런스를 절묘하게 잡고, 여러 선수들을 특성에 맞게 조합하는 것에도 능하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탈리아에서 커리어를 마쳤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대안은 독일 A대표 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다. '마르카'는 "레알이 2022년까지 독일과 계약을 일찍 마치는데 관심이 있는지 연락을 했다"고 보도했다.

내부 승격 가능성도 제시된다. 현재 레알의 후베닐A 팀을 이끌고 있는 호세 마리아 구티다. 구티 역시 지단처럼 레알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인물. 지단 역시 유소년 팀과 2군 팀인 카스티야를 거쳐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구티가 지단 감독의 길을 따를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31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도박 업체 'Betfair'의 배당률을 공개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벵거 감독이고 뒤를 이어 포체티노, 구티 순이다.

<지단 후임 'Betfair' 배당률>
아르센 벵거: 5/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3/1
구티: 11/2
안토니오 콘테: 7/1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16/1
디에고 시메오네: 22/1
위르겐 클롭: 22/1
레오나르두 자르딤: 33/1
주제 무리뉴: 33/1
로랑 블랑: 33/1
토마스 투헬: 40/1
이케르 카시야스: 50/1
카를로 안첼로티: 50/1
산투: 50/1
파비오 카펠로: 50/1
우나이 에메리: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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