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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3타점으로 2000경기 자축한 '베테랑의 힘'

작성일: 2018.06.03 19: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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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이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박용택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번 겸 지명타자로 출장하며 리그 역대 12번째 통산 20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박용택은 이날 1회 1사 3루에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1타점 땅볼을 기록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달아나는 타점까지 책임졌다. LG는 이날 넥센을 8-0으로 꺾고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2016년 이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역대 7번째 통산 2000경기-2000안타를 동시 달성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박용택은 올해도 팀의 60경기 중 59경기에 출장하는 등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입단 첫 해부터 112경기에 출장하며 그해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웠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용택은 만 38세였던 지난해 팀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팀내 타자 중 유일하게 타율 3할을 넘겼다.

류중일 LG 감독은 3일 경기 전 박용택에 대해 "베테랑이지만 훈련량이 많고 타격 자세가 아주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2~3년 새 팀의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짐을 싸고 팀을 떠나는 '혹한기' 속에서도 소나무처럼 팀을 지키고 있는 박용택이 뜻깊은 기록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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