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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준우승' 안병훈, "연장전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 했다"

작성일: 2018.06.04 10:0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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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연장전을 마친 뒤 브라이슨 디셈보(왼쪽)와 악수하는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안병훈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동타를 친 브라이슨 디셈보,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는 스탠리가 보기를 범했다. 반면 안병훈과 디셈보는 파세이브 하며 생존했다. 스탠리가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우승은 안병훈과 디셈보로 좁혀졌다.

2차 연장에서 안병훈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다. 반면 디셈보는 볼을 그린 위에 올리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퍼에 그쳤지만 디셈보는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를 잡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그는 "연장전 결과가 조금 아쉽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안병훈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아직 US오픈 출전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만약 출전권을 획득했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에게 의미 있는 격려도 받았다. 그는 "잭 니클라우스가 '이번 주 수고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나온 어프로치 샷이 멋있었다'고 격려해줬다. 우승은 못했지만 그런 말을 들었다는 것이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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