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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분석] 베일 벗은 신태용호 수비, 박주호-김영권 ‘경험을 믿었다’

작성일: 2018.06.07 20:13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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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 ⓒ한희재 기자

▲ 김영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치를 두 차례 평가전에 주전 수비 조합을 찾겠다고 했다. 마지막 공개 평가전인 볼리비아와 7일 친선 경기에 선택된 선수는 박주호(31, 울산), 김영권(28, 광저우헝다), 장현수(27, FC도쿄), 이용(32, 전북현대)였다.

포백 수비 라인에 신태용호 최선참인 박주호와 이용이 포진했다. 박주호는 빠른 1987년생. 중앙 수비 조합은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낙점 받은 장현수의 짝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김영권이 선택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에 오반석, 윤영선, 권경원 등 소집한 모든 수비수를 테스트했고, 기성용을 스리백의 중앙에 배치하는 전술 실험도 펼쳤다. 스웨덴전에 가동할 수 있는 수비 라인을 볼리비아전에 내세우겠다고 천명한 신 감독은 플랜A로 삼은 포백으로 돌아왔다. 경험을 중시했고, 보수적 운영을 예고했다.

레프트백 포지션에는 본래 윙어처럼 뛰던 홍철과 김민우가 국내 평가전을 뛰었으나 볼 소유력과 연계 능력,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박주호가 선택됐다. 라이트백 이용은 공격 전개력이 좋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험자이기도 하다. 장현수는 2014년 러시아 월드컵에 뛰지 않은 선수지만, 그 이후 누구보다 많은 A매치를 뛰며 경험을 축적했다.

골키퍼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던 김승규가 출전했다.

수비수만 수비하는 게 아니다. 포백 앞에 포지하는 두 명의 미드필더도 스웨덴전 출격이 유력한 정우영과 기성용이 주전 조합을 이뤘다.

실험이 가해진 곳은 공격진이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 전략을 보여줄 수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공격 라인에 손흥민과 이재성 등 중심 선수가 벤치를 지킨다. 두 선수 모두 2018년 상반기 많은 경기를 뛰며 피로가 누적되기도 했다. 

김신욱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출격하고, 월드컵 무대를 통해 A매치에 첫 소집된 이승우와 문선민이 선발 출전한다. 문선민은 이 경기가 A매치 첫 선발 출전이다.

신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 선수로 실험하고, 이승우와 문선민에게 A매치 경험치를 높여주는 선택을 했다. 주축 선수의 체력을 아끼고 전력을 숨기는 일석이조의 선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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