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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패’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도 창피했다

작성일: 2018.06.15 15:4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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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경기 중 고개를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안토니오 피치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개막전 대패 이후 "창피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최악의 출발이다. 감독도 창피해 한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바이가 14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0-5로 졌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막전부터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앞으로 16강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이 맞나 의심스러운 경기력”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경기가 끝나고 안토니오 피치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피치 감독은 “창피하다”며 “러시아가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우리를 이겼다. 우리 팀의 형편없는 경기가 결과를 설명한다”고 러시아전 경기력을 혹평했다.

이어 “이런 대패는 월드컵에서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수치스러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선 나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고 희망섞인 각오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일 우루과이와 2차전을 펼친다.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러시아보다 위에 있으며 A조 1위가 유력한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는 만약 우루과이전에서도 대패할 경우 월드컵 도중에 피치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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