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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TALK] ‘동지에서 적으로’ 라모스 “호날두 못했으면 좋겠다”

작성일: 2018.06.15 17:4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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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왼쪽부터). 클럽에선 같은 팀 동료지만 월드컵에선 다르다.
▲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와 라모스(왼쪽부터)가 경기 중 대화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얘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에 있는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베리아 반도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국가 간의 대결. 각 팀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만큼 화려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라모스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동료로 같이 뛰며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끈 두 선수가 이제는 조국의 16강 진출을 위해 적으로 만났다.

15일 소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라모스는 호날두를 경계했다. “호날두와 같이 뛰는 걸 좋아하지 적으로 만나는 건 싫다. 난 그가 얼마나 위험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제일 경계해야할 선수다”며 "그는 뛰어난 컨디션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피시트 스타디움에선 컨디션이 안 좋았으면 좋겠다. 호날두가 이날 최고의 경기를 펼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호날두의 부진을 기대하면서도 축구 팬들에게 명경기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은 잊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뿐 아니라 재능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도 겸비해 있다. 수비도 안정적이다”며 포르투갈을 치켜세운 뒤 “우리와 포르투갈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다. 이 경기는 아름다울 것이다”고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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