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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인데 텅텅 빈 좌석…표 5,000장이 사라졌다

작성일: 2018.06.16 09: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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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표가 3만 2,278장 나갔다. 그런데 관중은 2만 7,015명이 들어왔다. 표 5,263장은 어디로 갔을까?

15일(한국 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A조 우루과이와 이집트의 맞대결이 펼쳐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관중석이 듬성듬성했다. 빈자리가 너무 많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석이 채워지지 않자, TV 중계를 지켜본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트위터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 냈다.

FIFA가 부랴부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확한 이유를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만 2,278석의 표가 팔리거나 증정됐다고 보고받은 FIFA는 약 5,000석의 무더기 '노 쇼(No-Show)'가 나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표가 공중에 붕 떴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축구협회가 할당받은 표를 다 팔지 못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암표상에게 흘러간 표가 다 처분되지 않았을 경우가 있다. 후원사가 증정용으로 표를 갖고 있다가 이를 다 나눠주지 못했을 확률도 고려해야 한다.

ESPN은 경기가 열린 예카테린부르크의 위치에도 주목한다. 이 도시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우랄산맥에 있어 모스크바와 멀리 떨어져 있다. 세계 각국의 관중들이 이동하기엔 거리가 있다.

대조적으로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는 6만 2,548명 관중을 동원했다.

우루과이가 이집트에 1-0으로 이긴 이날 경기가 월드컵 최소 관중 수는 아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의 경기 관중은 2만 6,643명을,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 관중은 2만 3,87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선 조별 리그 3경기가 더 펼쳐진다. 오는 22일 0시 C조 프랑스와 페루, 25일 0시 H조 일본과 세네갈, 27일 밤 11시 F조 멕시코와 스웨덴이 이곳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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