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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TALK] ‘박수 받은’ 케이루스 감독, “난 슈퍼맨 아니다…선수들의 헌신 덕분”

작성일: 2018.06.16 03:19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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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루스 감독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슈퍼맨 만화를 보면서 어린 시절 교훈을 얻었다. 누구도 슈퍼맨이 될 수 없다. 단체로 협동해서 힘을 만들어야 한다. 슈퍼맨은 없다. 나도 아니고 누구도 아니다. 함께 일해서 슈퍼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카를루스 케이루스 이란 대표 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의 첫 승을 일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아시아 축구. 이란이 모로코와 현지시간 15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치른 B조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90분 내내 철벽 수비를 펼쳤고,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자책골로 결승골을 얻었다. 이란은 최고의 수비와 최고의 정신력을 선보였다. 회견장에 케이루스 감독이 입장하자 이란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 회견 도중 케이루스 감독의 몇몇 발언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케이루스 감독은 “오랜시간 동안 월드컵은 어렵고 힘든 무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달라지지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승리렸다. 아름다운 3점을 얻었다”고 했다. 

케이루스 감독은 이날 승인을 복합적으로 설명했다.

“기적이고 마법 같은 승리였다. 선수들이 90분 동안 집중했고, 좋은 축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때론 축구에 운도 필요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를 패닉에 빠트려 승리했다.”

케이루스 감독은 “모로코가 기술이 좋은 팀이고, 힘있게 풀스피드로 초반에 강세를 보일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전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상대했다. 블록을 만들어서 통제했다. 상대를 패닉에 빠트렸다. 모로코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고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추가 시간에 승리했다”고 했다.

케이루스 감독은 자신의 전술과 전력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자 그것 보다 선수들의 태도와 헌신이 결정적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솔직히 모든 감독들의 전략과 경기 계획이 있지만, 결국 선수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가 강조할 게 무엇인지, 얘기할게 무엇인지, 그 것은 환상적인 자세다. 선수들이 헌신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들과 달리 우리는 캠프도 없고 문제도 있었다. 내가 경기 전에 말한 것처럼 이 어려움이 영감의 원천이었고 동기부여의 원천이었다. 우리는 낮은 컨디션으로 준비했다. 피치도 없고 친선 경기도 없었다. 여건이 안 좋았다.” 

케이루스 감독은 “이게 내 의무”라며 이란이 축구에만 집중하고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러분 앞에서 우리가 축구하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 우리가 축구를 즐기기 해달라. 우리는 누구와도 대항하려는 게 아니라 축구를 하려는 것이다. FIFA의 메인 가치는 정치와 연관되지 않자는 것이다. 23명의 선수들에게 불공정한 일이다. 축구를 하게 해줘라. 그들은 세계 다른 선수와 같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선수들이 뛸 때 하고 싶은 생각은 더 좋은 자리에 가고 싶다는 것 뿐이다.”

케이루스 감독은 “슈퍼맨 만화에서 교훈을 얻었다. 누구도 슈퍼맨이 될 수 없다. 공동체, 집단으로 힘을 만들어야 한다. 슈퍼맨은 없다. 나도 아니고 누구도 아니다. 함께 일해서 슈퍼 결과를 얻어낸 것”이라며 슈퍼맨이 아니라 팀이 이룬 성과라는 것을 강조했다.

2차전에도 이란이 같은 축구를 펼칠 것이라는 질문에 케이루스 감독은 맞춤 전략이 따로 있다고 했다.

“우리는 스페인을 상대로 다른 디테일로 나설 것이다. 다른 팀이니까. 모로코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고 강점을 갖고 있었다. 우리 목표는 블록을 만들어서 그들이 당황하게 만들고 솔루션을 못 찾게 하는 것이었다. 물러서서 경기했다. 스페인은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다 만들어낼 수 있어서 다른 전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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