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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인정' 호날두, 조용히 공동취재구역 빠져나가

작성일: 2018.06.16 09:1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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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조용히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 스페인 정론지 '엘 문도'는 "호날두가 2년 징역형과 1,880만 유로(약 240억 원) 벌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는 입을 다물었다. 탈세를 인정한 호날두는 세계 각국 150여 명의 기자가 몰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호날두가 탈세 혐의에 대한 처벌을 받아들인다는 소식은 스페인전을 불과 4시간여 앞두고 알려졌다.  

스페인 검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 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약 193억 원)의 세금을 회피했다는 혐의로 호날두를 기소했다.

호날두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혐의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스페인은 초범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대해선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다.

호날두는 법정구속을 피하는 선에서 탈세 혐의를 마무리하고 월드컵에 집중했다. 스페인전에 몰입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50여 명의 취재진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호날두를 기다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취재진의 끊임없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웃음을 띤 채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믹스트존에선 기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진다. 스페인전 활약과 동시에 탈세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호날두는 묵묵히 취재진을 지나쳤다. 

호날두는 경기 후 FIFA와 공식 인터뷰만 가졌다. 호날두는 "난 항상 나 자신을 믿어왔지만, 오늘 경기에선 팀플레이를 동료들에게 강조했다"며 "우리는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탈세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포르투갈은 20일 모로코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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