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한용덕 감독의 헛웃음 "두산, 미친듯이 치더라"
작성일: 2018.06.16 15:0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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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1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을 복기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화는 두산에 장단 21안타를 얻어맞으면서 4-13으로 크게 졌다. 최근 호투를 이어 오던 선발투수 김민우는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한 감독은 "(김)민우는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두산 타자들 흐름이 정말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산에서 코치 생활도 해서 어느 정도 선수들의 습관에 대해서는 안다. 그동안은 그런 점들을 파악하고 있던 게 어느 정도 통했다. 어제(15일)는 아니었다. 선수들이 정말 미친듯이 치더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민우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대거 6점을 뺏기면서 흔들렸다. 교체를 고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감독은 김민우가 4회 끝까지는 마운드를 지키게 했다.
한 감독은 "선발투수는 길게 던져주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시즌을 길게 보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니까. 5회까지는 더는 두면 안 될 거 같아서 5회를 앞두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15일 경기 패배로 선두 두산과 2위 한화의 승차는 8.5경기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이날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인식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00년 6월 16일 수원 현대전부터 6월 27일 잠실 현대전까지 10연승을 달린 뒤 18년 동안 기록을 갈아치우지 못했다.
한화는 18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하는 두산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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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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