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톡②] '2군 클로저' 두산 김호준, "함덕주 형처럼 던질래요"
작성일: 2018.06.18 14: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호준(20, 두산 베어스)은 1군 마무리 투수 함덕주(23) 이야기를 꺼내며 눈을 반짝였다. 김호준은 올해 두산 2군 마무리 투수로 나서고 있다. 퓨처스리그 26경기 4승 1패 3세이브 1홀드 36⅓이닝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김호준은 마무리 투수의 매력을 묻자 "타이트한 상황이 재미 있고,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왼손 투수 김호준은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현도훈(25)과 함께 두산과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현도훈은 지난달 정식 선수 등록을 마쳤고, 김호준은 아직이다. 강석천 두산 2군 감독은 "김호준은 체인지업만 더하면 더 위력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호준은 지금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진다. 포크볼은 두산에 와서 조웅천, 정재훈 2군 투수 코치에게 배웠다. 김호준은 "원래 스플리터식으로 얇게 잡았는데 정재훈 코치님은 더 깊게 잡아보라고 알려주셨고, 조웅천 코치님은 실밥을 어떻게 잡는지 알려주셨다. 지금은 자신 있게 던질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과제는 체인지업이다. 김호준은 "코치님들께서 체인지업이 회전 수가 많아서 포크볼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시즌 때 하면 다른 것까지 흔들릴 수 있어서 시즌을 마치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준은 "꼭 덕주 형을 따라하진 못하더라도, 그 정도 위력 있는 체인지업을 갖추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거 같다. 체인지업을 던지려고 시도는 했었는데 나한테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김호준과 함덕주는 원주 일산초등하교 동문이다. 같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서 선배의 뒤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김호준은 "초등학교 선배인데, 만나서 물어보거나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 덕주 형 동생이 나랑 친구다.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직 육성 선수인 김호준에게 1군은 멀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김호준은 씩씩했다. 지금처럼 퓨처스리그 마운드에서 타자와 싸우는 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믿고 있다.
김호준은 "한번이라도 올라가서 육성 선수가 아닌 정식 등록 선수가 되고 싶다. 정재훈 코치님과 이야기한 게 있다. 2군에서 잘 던지는데 1군에 못 올라가면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하셨다. 코치님이 그래도 놓지 말라고 하셨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올해 또 다음 해까지 생각하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1군에 올라간다면 긴장이 되겠지만, 홈런을 맞더라도 자신 있게 가운데로 던지고 내려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
김도영 극적으로 日 혼내주나…상대실책→삼진→뜬공→사구 끝 2루타 쾅! 중국전서 혈 뚫었다
2026-09-27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