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마르체라노 부진, 아르헨티나 졸전의 원인
작성일: 2018.06.22 08:43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가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메시, 아구에로, 이과인, 디발라가 침목했고, 카바예로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2연승을 달린 크로아티아는 D조 선두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1무 1패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처참한 성적이다.
사실 대회 전 아르헨티나의 성적을 두고 많은 이들이 높은 평가를 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현실의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사실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무너졌다. 메시의 공격력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고, 수비는 기대 이하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야 빠른 역습이 가능한데, 이러한 경기력이 대회 내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마스체라노가 이끄는 수비진의 붕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중원과 수비 조직력이 갖춰졌을 때 항상 위력을 발휘했다. 그 중심에는 마스체라노가 있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골만 허용했다. 마스체라노의 존재감이 불을 뿜은 결과였다.
또한 마스체라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볼 소유와 패스 능력이 상당하다. 그가 수비 성공 이후 뿌리는 공격 흐름이 좋다. 수비 성공 후 빠른 빌드업은 아르헨티나의 공식 중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 월드컵에서 토니 크로스에 이어 볼 터치와 패스 횟수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린 게 마스체라노였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들어 마스체라노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그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동료들의 수비 강도도 약해졌다.
수비에 성공하더라도 빌드업 속도가 느려졌다. 메시의 기민한 움직임을 살려줄 아르헨티나의 전체적인 흐름이 무너졌다.
아르헨티나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보다 화려하다. 그러나 실속이 없다. 지난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전에서 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공격과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남은 조별 리그 상대, 나이지리아전도 장담할 수 없다. 지금 같은 경기력이라면 아르헨티나가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대회를 끝낼 수 있다. 메시의 '미친' 공격력이 나오거나, 마스체라노가 이끄는 수비진이 힘을 내야 반전을 만들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