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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다가간 강정호, 그가 생각하는 '기회와 성공'

작성일: 2015.01.14 10: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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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인천공항, 신원철 기자]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기회'와 '성공'은 어떤 것일까. 

강정호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로 떠났다. 이후 피츠버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하는 단계만 남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3일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5년차 옵션이 포함된 4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돈보다 도전이다. 기회만 주신다면 거기에 만족하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기존 주전 유격수(조디 머서)만큼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강정호가 생각하는 '기회'는 어디까지일까. 강정호는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회라고 보기는 짧다. 최소 전반기만 기회를 주셔도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유격수 머서,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쉬 해리슨의 주전 구도가 확실한 피츠버그는 사실 강정호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이 적은 팀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정호 영입을 위해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를 투자했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연봉도 계획하고 있다. 어떻게든 강정호를 활용하기 위해 기존 선수층에 대한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또 강정호의 수비 위치를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강정호는 "포지션 변경은 아직 모르겠다. 구단 사정을 잘 모른다. 가서 이야기해봐야 알 것 같고, 유격수로 가면 좋겠다"며 자기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과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했던 강정호는 이 점에 대해서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채프먼이 속한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강정호는 "채프먼과의 승부가 기대된다. 공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 또 그 공을 쳐야 성공한 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사진] 강정호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영상 편집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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