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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독일 전설' 마테우스 "16강 탈락, 화도 안 난다"

작성일: 2018.06.28 08:0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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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990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57)가 독일 축구 대표팀에 짙은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는 조별 리그 탈락에 화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럴만한 경기력을 3경기 내내 보여줬다는 게 마테우스 관전평이다.

독일은 2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졌다.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독일은 한국에 일격을 당하며 오히려 조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독일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가지 못한 건 1938년 이후 80년 만이다.

마테우스는 경기 후 BeIn스포츠에 독일 대표팀을 질타했다. 그는 "너무 자신감이 넘쳤다.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경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한국전) 뿐만이 아니다. 세 경기 모두가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이건 진짜 독일 팀이 아니다"고 했다.

마테우스는 요아힘 뢰브 감독이 충분한 동기 부여를 해주지 못했던 것이라 짐작했다. 그는 "아마도 뢰브 감독이 팀(정신)을 환기할 적기를 찾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14년 월드컵 우승 선수들이 다 있다. 수비, 중원, 공격도 다 존재한다. 하지만 스타일이 바뀌었다"면서 "우리 팀(독일)의 스피드, 창조성, 힘이 그립다"고 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축구의 영광을 되돌아보며, 재차 마음가짐을 질타했다.

"지난 30-40년 동안 독일 축구는 모든 게 위대했다. (16강 탈락에) 화도 나지 않는다. 이 경기력으로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옳지 않기 때문이다. … 축구는 열정으로 해야 한다. 난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노이어는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는 아니었다. 충분히 싸우지 않았고 열정으로 경기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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