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ALK]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혼자 하면 우루과이에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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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포르투갈 감독 페르난도 산토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기다렸다는 듯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팀플레이에 관한 질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공짜 커피를 얻어먹게 됐다. 이 질문이 나오나 안 나오나 내기를 했거든."
만 63세 명감독은 곧 현답을 내놨다. "팀은 팀원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물론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건 우루과이도 마찬가지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이 있지 않나. 모든 팀엔 위대한 선수들이 있다"면서 "축구는 팀이 함께하는 경기다. 호날두 혼자 하면, 우리는 질 것이다. 우루과이가 강팀인 것처럼, 우리는 팀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잔디 위에서 압도적인 리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4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을 16강에 올려놓았다. 오는 1일 새벽 3시 우루과이와 8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그러나 호날두가 터지지 않으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 포르투갈의 약점이다. 산토스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우루과이는 공수 조화가 좋은 강팀이다.
"우루과이의 위대한 점은 그들이 '팀 우루과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12년 동안 국가 대표를 이끌어 온 감독 오스카 타바레스가 있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호날두와 수아레스의 맞대결, 그리고 자신과 타바레스 감독의 맞대결 등 흥미진진한 구도를 보이고 있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16강전을 최고의 빅 매치로 꼽으며 기대했다.
"정말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 생존하기 위해 싸우는 두 팀이 각자의 무기를 꺼낼 것이다. 엄청난 격돌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승점이 중요한 조별 리그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탈락 아니면 생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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