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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고개 숙인 메시…호날두와 ‘세기의 대결’도 무산

작성일: 2018.07.01 00:5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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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4번째 월드컵이 16강에서 끝났다.
▲ 아르헨티나가 탈락하면서 호날두(왼쪽)와 메시의 세기의 대결은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리오넬 메시(31)의 4번째 월드컵이 16강에서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의 ‘세기의 대결’도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6월 30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메시는 전반전에 꽁꽁 묶였다. 프랑스는 2~3명의 선수가 메시를 둘러쌌다. 특히 은골로 캉테가 강한 압박을 펼쳤다. 메시는 공격의 활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랑스는 전반 13분 만에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아르헨티나는 전반 41분 앙헬 디마리아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이 바뀌자 메시는 힘을 냈다. 메시는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가브리엘 메르카도에게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버티지 못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2골을 포함해 내리 3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음바페가 세리머니를 펼치자 메시는 고개를 떨궜다. 메시는 후반 40분 2명의 선수를 제치며 슛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메시는 후반 추가 시간 아게로의 득점을 도왔지만 동점을 만들긴 역부족이었다. 

1978년과 1986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아르헨티나의 졸전은 코치진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과 메시를 향한 비난 여론으로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진출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가 탈락하면서 메시와 호날두의 ‘세기의 대결’도 무산됐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16강전에서 승리했다면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차기 월드컵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나이는 만으로 35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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