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선] 메시의 퇴장과 음바페 등장의 역사적 순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축구 선수를 은퇴한 1976년 9월 22일. 같은 날 브라질의 빈민가에는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태어났다. 호나우두는 펠레와 운명처럼 같은 길을 걸었다. 역사는 때론 꽤 미묘하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경기.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1)의 마지막 월드컵이 쓸쓸히 마무리한 날, 만 19살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페널티킥을 만들고 멀티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미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할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약 2336억 원)로 화제가 됐던 선수다. 그간 프랑스 리그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자신의 잠재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전 세계인이 보는 월드컵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 앞에서 활약한 것은 의미가 다르다. 음바페는 새로운 세대가 열리고 있음을 선언했다. 음바페는 경기 전 "나는 새로운 세대다"고 표현했는데, 그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이제 메시도 만 31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포르투갈)와 함께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했다. 10년 동안 5번의 발롱도르를 타면서 모든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30대가 넘었다. 여전히 유럽 축구에서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언제 기량이 떨어져도 이상할 나이와 상황이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의 차기를 이을 선수 1순위로는 네이마르(26, 브라질)가 꼽혔다. 네이마르와 같은 구단에서 뛰는 음바페는 네이마르보다 7살이 어린데, 같은 나이 네이마르가 축구로 성취한 것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프랑스를 이끌고 이번 월드컵을 우승하면, 음바페가 차기 축구 황태자로 네이마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포스트 메시-호날두 시대를 이끌 가능성이 커진다.
역사의 끝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음바페가 훗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다면, 그 시작점으로 회자될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16강전이 될 공산이 크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