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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16강 탈락' 스페인 자체 조사 "52%, 로페테기 경질이 문제"

작성일: 2018.07.02 07: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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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행이 좌절된 스페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8강 좌절로 충격에 빠진 스페인 언론이 16강 탈락 이유를 조사하고 나섰다. 

스페인은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러시아와 경기에서 정규시간과 승부차기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코케, 이아고 아스파스가 실축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경기 내내 7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러시아 진영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는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러시아 선수 전원이 내려선 '텐 백'도 걸림돌이었지만, 우승 후보라면 밀집수비의 어려움도 넘었어야 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상대 밀집수비를 깨는 정밀하고 빠른 페스 플레이가 단절됐다. 스페인의 장점이 노출된 탓도 있다. 내려선 러시아를 상대로 스페인의 첫 슈팅은 전반 44분 나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페인의 슈팅 숫자는 늘어났지만, 결국 자신의 힘으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전반 7분 선제골은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축구는 득점을 해야 하는 스포츠다. 패스 숫자와 점유율은 압도적이지만 승부차기에서 무너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하고 A매치 23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로페테기 감독과 갈등으로 그를 경질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스페인축구협회와 상의 없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게 문제였다. 

페르난도 이에로 단장 체제로 월드컵을 시작했고, 조별리그 1위로 통과 16강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내심 우승을 바랐지만, 그들의 희망은 꺾였다.

▲ 16강 탈락 이유를 조사한 마르카 ⓒ마르카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강 좌절에 이유를 조사했다. 조사에 참가한 52%의 네티즌은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꼽았고, 36%는 선수 기량의 문제를 들었다. 

부진의 이유로는 48%가 골문의 불안성, 42%가 득점 기회 창출의 문제, 11% 수비 안정성 문제를 들었다. 

최고의 선수로는 이스코(81%)에 이어 디에고 코스타(10%)를 선정했다. 9%가 기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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