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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선] ‘또 16강 탈락’ 멕시코, 그러게 스웨덴을 잡았어야지

작성일: 2018.07.03 01:0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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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진출 기념 노란 머리 염색을 한 라윤. 노란 팀에 2연패로 16강에서 탈락한 멕시코.
▲ 노란 머리를 하고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한 치차리토와 라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멕시코가 7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1970년과 1986년 자국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멕시코는 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서 치른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월드컵 16강에서 불가리아에 승부차기 패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독일에 1-2 패배,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서 미국에 0-2 패배를 당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2 패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선 아르헨티나를 다시 만나 1-3으로 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네덜란드와 16가언에서 1-2로 졌다. 

멕시코의 16강 징크스는 우연이 아니다.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조 2위로 올라와 조 1위를 상대했다. 대개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팀들은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시드국이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시드를 받고 조별리그서 탈락한 팀은 G조의 독일, H조의 폴란드 뿐이다. 아르헨티나는 시드를 받고도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시드국 프랑스에 패배 탈락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노란 징크스에 울었다. 스웨덴과 F조 3차전 0-3 패배로 1위로 16강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위로 16강에 올랐다면 E조 2위 스위스와 16강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16강전에서 또 다른 노란 팀 브라질을 만나 0-2로 완패했다. 독일, 한국에 거둔 대회 첫 2연승의 빛이 바랬다.

멕시코가 1위로 16강에 올랐다면 사마라에서 브라질을 상대할 팀은 한국이 됐을 수 있다.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루며 환호한 멕시코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여정은 여기서 끝났다. 한국도 멕시코도, F조 3차전 스웨덴전 결과가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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