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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VIEW] GK의 몫은 무승부까지… 오초아 선방 8개에도 무너진 멕시코

작성일: 2018.07.03 07: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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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초아는 8번의 선방을 기록하고도 2골을 줬다.
▲ 오초아도 결국 막지 못한 브라질의 공격.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오초아 골키퍼의 맹활약에도 멕시코가 16강에서 7회 연속 탈락하고 말았다.

멕시코는 2일 밤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아레나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멕시코가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준비해왔지만 브라질은 강했다. 초반은 좋았다. 멕시코는 브라질을 전방부터 강력하게 압박했다가, 또 물러나면서 영리하게 수비 라인을 컨트롤했다. 브라질도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멕시코가 측면을 타고 전개하는 역습도 날카로웠다.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했지만 슛 타이밍이 늦어 몇 차례 기회를 허비한 것이 옥에 티였다. 득점하지 못한 것이 결국 독이 돼 돌아왔다.

브라질이 점차 적응하면서 경기가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다. 전반 25분 네이마르가 왼족 측면에서 1대1 돌파로 완전히 측면을 뚫고 유효 슛까지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슛을 막아낸 것은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 전반 33분에도 제주스의 강력한 슛을 오초아가 막았다.

축구에서 실점을 막아줄 수 있는 골키퍼가 할 수 있는 임무는 '무승부'까지다.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연이은 선방을 펼치는 오초아가 버티고 있었다면, 멕시코가 흐름을 탔을 때 공격수들이 마무리를 해야 했다.

후반 6분 첫 실점은 오초아도 손을 쓸 수 없었다.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직접 수비를 몰고 발뒤꿈치로 윌리안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크게 돌아 수비 뒤로 움직였다. 윌리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발을 쭉 뻗어 마무리했다. 오초아도 손쓸 수 없는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워낙 강력한 크로스가 연결됐다.

이후로 브라질 공격에 불이 붙었지만, 자꾸 넘어가려는 흐름을 붙잡은 것은 오초아 골키퍼였다. 후반 14분 파그네르의 오버래핑에 이어 파울리뉴의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오초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후반 18분 윌리안의 헛다리짚기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슛도 오초아가 막았다.

멕시코로선 후반전 몇 차례 역습에서 집중력 부족했던 것도 아쉬울 것이다. 후반 16분 역습. 로사노의 오른발 슛은 수비에, 벨라의 왼발 슛은 알리송에게 막혔다. 후반 25분 우측면으로 역습을 전개했지만, 과르다도의 슛도 빠르게 접근한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오초아는 경기 내내 8개 선방을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 4경기에서 선방 25개를 기록해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멕시코의 뒷문은 단단하기 그지 없었지만, 공격이 부응하지 못하면서 탈락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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