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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한순간이라도 꿈을 줘 감사"…日 언론도 '감동'했다

작성일: 2018.07.03 05: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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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사상 첫 8강을 다 잡았다 놓쳤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니시노 재팬, 한순간이라도 꿈을 꾸게 해 줘 감사합니다."

분전 끝 석패에 일본 언론도 감동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후반 종료 직전 골을 내준 뒤 허망하게 무너진 일본 대표 팀을 향해 '감사하다'고 했다.

일본은 3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졌다. 극적으로 승리한 벨기에는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브라질과 4강을 다툰다.

일본은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유명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일본 승리를 24%로 낮게 측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일본은 세밀한 플레이와 조직력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초반 연거푸 2골을 쏟아 넣으며 8강행 티켓을 예약하는 듯 했다. 30여 분만 버티면 되는 상황. 하지만 벨기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전략을 수정했고, 결국 내리 3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벨기에가 극적으로 승리를 안았으나 일본의 분전은 끝까지 빛났다. 공세는 버텨냈고, 후반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의 침투, 프리킥은 벨기에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 충분했다.

우승까지 노린다는 벨기에 '황금세대'를 맞서 일본은 후회 없는 한 판을 펼쳤다. 일본 언론도 같은 평가다. 월드컵 직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한 뒤 지휘봉을 잡아 다시 일본 특유의 축구로 재정비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재조명하며 일본 풋볼 채널은 "니시노 재팬, 감사하다"고 했다. 16강에서 막을 내린 일본 축구, 4년 뒤 사상 월드컵 첫 8강에 희망을 갖게 하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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