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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졸전→명승부, 일본의 반전 ‘본 사람이 승자’

작성일: 2018.07.03 05:06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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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조커로 들어간 혼다와 샤들리
▲ 야유 받으며 오른 16강, 박수 받으며 탈락한 일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일본 대표 팀이 폴란드전 졸전에 이어 벨기에전 명승부로 반전했다. 두 경기 모두 결과는 패배였지만 일본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다.

폴란드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에 0-1로 진 일본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골 득실 차, 다득점 등에서 세네갈과 동점이 됐으나 페어플레이 점수(경고, 퇴장 수)로 앞서 16강에 올랐다.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경기 상황을 파악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일본 선수들에게 경기 막판 공을 돌리며 0-1 패배로 경고 없이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야유 속에 16강에 올랐다.

니시노 감독은 폴란드와 경기에 이누이 다카시, 하세베 마코토, 쇼지 겐, 오사코 유야, 가가와 신지, 하라구치 겐키 등 주력 선수를 쉬게 하는 로테이션까지 가동했다. 16강전에 대비해 큰 그림을 그렸다.

폴란드전 졸전으로 비난 받은 일본은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전에 먼저 2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방 압박과 후방 육탄 방어 모두 끈끈했다. 박수 받을 만한 경기를 했다. 빠른 속공과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만든 득점도 근사했다.

하지만 일본은 결국 벨기에의 개인 능력을 당해내지 못헀다. 빠른 샤들리, 높은 펠라이니가 들어오자 약점이던 가와시마 골키퍼가 흔들렸다.

2-2 상황에서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혼다 게이스케의 무회전 프리킥 슈팅으로 벨기에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 너무 많은 선수가 올라갔다. 벨기에가 추가 시간 종료 10초를 남기고 펼친 역습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벨기에의 3-2 역전승. 1970년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토너먼트 2골 차 열세를 뒤집은 역대급 극장 경기가 연출됐다. 일본은 비록 탈락했지만 명경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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