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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잉글랜드 축구人' 리네커도 놀랐다…"일본 피하게 돼 감사"

작성일: 2018.07.03 06: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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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57)가 예상 밖 선전을 펼친 일본 축구에 놀랐다. 그는 하마터면 16강 맞대결을 펼칠 잉글랜드의 상대가 일본이 되지 않은 데 "하늘에 감사하다"고까지 표현했다.

"잉글랜드가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게 된 것에 대해 하늘에 감사하다." - 리네커

일본은 3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졌다. 극적으로 승리한 벨기에는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브라질과 4강을 다툰다.

일본은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유명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일본 승리를 24%로 낮게 측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일본은 세밀한 플레이와 조직력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초반 연거푸 2골을 쏟아 넣으며 8강행 티켓을 예약하는 듯 했다. 30여 분만 버티면 되는 상황. 하지만 벨기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전략을 수정했고, 결국 내리 3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론 사상 첫 8강 티켓을 다잡았다 놓쳤으나 분전은 빛났다. 경기 내내 이어진 선전에 게리 리네커 역시 SNS를 통해 "일본을 안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적었다. 리네커의 조국 잉글랜드는 G조 2위를 차지해 콜롬비아와 만난다.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전력을 다해 1위를 차지했더라면 상대는 일본이 될 뻔했다.

리네커는 이누이 타카시의 추가 골에 감탄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벨기에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 내용에 호평을 이어갔다. 그는 '흥미롭다 3-2 되는 과정에서 VAR이 언급되지 않았다. 다이빙도 없었고,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뛰었다. 버스를 세우는 것(극단적 수비)도 없었다'는 글에 "완전히 동의한다"면서 명승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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