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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FIFA 랭킹 10위까지 생존자는 딱 셋…'파란'의 러시아 월드컵

작성일: 2018.07.04 12:3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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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랭킹은 러시아에서 큰 의미가 없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이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상 팀 가운데 생존자는 딱 셋이다.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가려졌다. 32개국 가운데 만만한 팀은 없겠지만, 그래도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은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선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이 뚜렷하게 발생하고 있다.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멕시코, 한국에 패하면서 F조에서 탈락했다. 조별 리그 최종전인 한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6강에 갈 수도 있었지만,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속설의 희생양이 됐다.

H조 톱시드 폴란드(8위)도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세네갈과 콜롬비아에 연패하면서 조별 리그 2경기 만에 탈락을 확정했다. 무딘 공격 전개가 문제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잡으면서 1승을 챙긴 것이 위안이다.

10위 스페인은 16강전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러시아의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하다가 1-1로 연장전까지 120분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코케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실축했다. 러시아의 FIFA 랭킹은 70위다.

스위스(6위)도 스웨덴의 수비 축구를 넘지 못했다. 스웨덴은 2실점한 독일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팀이다.

벨기에(3위) 역시 일본(61위)을 2-3으로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먼저 2골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다가, 높이와 힘을 살리는 방식으로 경기 전략을 바꾼 뒤에야 경기를 제대로 풀었다.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살았다. 

4위 포르투갈이 14위 우루과이에 1-2로 패한 것은 이변 축에도 끼지 못한다. 5위 아르헨티나는 졸전 끝에 D조에서 조 2위로 통과한 뒤 7위 프랑스에 3-4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이제 남은 팀은 세 팀이다. 2위 브라질, 3위 벨기에, 7위 프랑스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8강에서 만나고, 프랑스가 8강전을 승리할 경우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FIFA 랭킹 10위 바깥에 있는 팀 가운데 한 팀이 결승에 오른다는 뜻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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