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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 여자부 혼합경기’ 번영팀, 103-102로 평화팀에 승리

작성일: 2018.07.05 07:1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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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만에 남북한 농구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 평양공동취재단
▲ 205cm로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키가 큰 박진아(등번호 17번) ⓒ 평양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평양공동취재단, 맹봉주 기자] 2003년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남과 북의 농구 선수들이 다시 만났다.

통일농구의 첫 순서인 여자부 혼합 경기가 4일 북한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문규 남측 대표 팀 감독과 정성심 북측 대표 팀 코치가 지도하는 번영팀, 장명진 북측 대표 팀 감독과 하숙례 남측 대표 팀 코치가 이끄는 평화팀이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는 FIBA(국제농구연맹) 규정을 따랐다. 심판도 국제 룰에 따라 3심제였다. 여자부 경기는 남측 심판 2명(주심 포함), 북측 심판 1명이 진행했다.

여자팀의 경우 북측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심이었다. 남북체육당국이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여자 농구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북측 선수 일부가 조만간 남측으로 내려와 합동훈련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측 선수 중에선 만 15세인 박진아가 눈에 띄었다. 키 205㎝로 소개된 박진아는 이번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한 남북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장신이다. 평화팀으로 출전한 박진아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7점을 넣었다. 골밑에서 기회를 잡았을 땐 높이를 앞세워 손쉬운 득점을 올렸으나, 움직임은 느린 편이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번영팀이 103-102 로 승리했다. 번영팀의 북측 선수 로숙영(25)이 18점, 남측 선수 김한별(32, 삼성생명)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평화팀은 북측 선수 리정옥(27)이 28점으로 활약했다.

▲ 번영팀이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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