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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물병이 이끈 잉글랜드 8강…픽포드의 선방 비결은?

작성일: 2018.07.05 12:3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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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4일 새벽 3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1-1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8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정규 시간,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그동안 매번 승부차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6년 유로 대회 이후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매번 무릎을 꿇었다.

그래서일까. 16강 전부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승부차기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승부차기 순번을 미리 정하고, 심리 검사까지 병행했다. 

훈련 효과는 실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선방하고, 선수들이 골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픽포드는 "콜롬비아 선수들을 정말 열심히 분석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는 코치진의 도움도 있었다. 영국 '미러'는 4일 "승부차기 전 마틴 마겟슨 골키퍼 코치는 픽포드에게 새 물병을 전달해줬다"라며 "물병에는 콜롬비아 선수들 정보, 선수들이 선호하는 페널티킥 방향이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픽포드는 콜롬비아 승부차기 키커를 철저하게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체력적으로 힘들고 집중력이 떨어질 터. 따라서 물병에 적힌 정보를 읽으며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픽포드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팬과 잉글랜드를 위해 승리해서 기쁘다. 이번 승리로 스웨덴전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8강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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