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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가자: 음바페의 스피드 vs 고딘 예지력의 싸움

작성일: 2018.07.06 20:28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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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공격의 핵이 된 음바페
▲ 지능적인 수비의 고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19)가 이끄는 프랑스와 디에고 고딘(32)이 버티는 우루과이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의 능력이 4강행에 주요한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단판 승부. 이기면 4강이다. 총력전이 예상된다.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에서 몸이 풀리지 않았던 음바페는 조별리그 2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미 16강이 확정돼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힘을 뺐다. 음바페는 적은 시간을 뛰며 몸을 달구기만 했다. 

음바페의 스피드가 극적으로 부각된 건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 음바페는 전반 11분 믿을 수 없는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수비진 제압했다. 페널티킥을 만들어 팀의 선제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음바페 활약의 백미는 후반. 후반 19분부터 23분까지 4분 사이 두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팀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음바페의 스피드가 득점의 정점이었다. 조별리그 '우승 후보'라기엔 다소 답답했던 프랑스의 공격이 '스피드 축구'로 발화된 시점이다. 

더욱이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4경기에서 5번의 슈팅을 했는데, 모두 골문 안으로 향했다. 100%의 유효 슈팅 적중률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는 16강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파괴의 팀이됐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여전히 팀의 핵은 고딘이다. 주장 고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처럼 빈틈없이 포백을 지휘한다. 20대 초반의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락살트를 잘 이끌고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고딘은 스피드와 체격이 압도적이지 않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예언자처럼 미리 공을 차단하는데 특화된 선수다. 가끔은 불시에 공을 밀고 상대 진영까지 도달하기도 한다. 공격수가 제대로 해결하면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 앞서도 있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무실점으로 마친 유이한 팀이었다. 조별리그에 이어 16강에서 월드컵 첫 실점을 내줬으나 '달아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호날두가 짜증을 냈을 정도다. 

수비가 뒷받침되니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도 기회가 왔다. 두 선두는 조별리그에서 합이 잘 맞지 않다가 16강전에는 드디어 호흡이 폭발했다. 다만 카바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게 흠이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압도적인 공격력과 자신감으로 전반 승부를 볼 공산이 크다. 일단 선제골을 프랑스 쪽에서 나오면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반면 프랑스가 포르투갈처럼 전반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하면 한 골만 넣고도 승리가 가능한 우루과이 늪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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