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월드컵 이슈] 잉글랜드전 '1만석 취소' 비화…독일은 그곳에 없었다

작성일: 2018.07.08 09:05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잉글랜드-스웨덴전, 빈자리에는 '웃픈' 사연이 있다. 힌트는 사진 속 독일 팬이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 꽤 많은 공석에는 요즘말로 '웃픈' 사연이 있다. 취소된 1만여 석. 그곳은 선전을 기대하며 미리 8강 표를 사둔 독일 팬들의 취소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는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이 펼쳐졌다. 관중석은 빈 자리가 많았다. 사마라 아레나 수용 관중(4만2000여 명)의 4분의 1 가량 표가 경기 전 취소됐기 때문이다.

그 내막은 독일과 관련이 크다. 영국 더 선등 외신에 따르면, 집단적으로 표를 취소한 이들은 바로 F조 1위를 예상한 독일 팬들이었다.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1차전부터 고전을 하다 결국 지난달 27일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하며, 대회 짐을 쌌다.

월드컵 본선 출전 역사상 독일이 조별 떨어진 건 딱 두 번 뿐이다. 1938년 이후 80년 만에 그 기록을 러시아에서 세웠다. 불명예는 이 뿐만 아니다.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최저 득점(2골)로 대회를 마감한 건 물론,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 경기는 잉글랜드의 2-0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EPA
▲ 외신에 따르면 1만석이 취소됐다. 독일은 탈락했고, 티켓을 샀던 독일 팬들도 그곳에 없었다.

독일 팬들이 자신했던 F조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다. 스웨덴은 16강을 넘고 8강에 올랐다. 독일 팬이 예상한 시나리오를 스웨덴이 따라간 것이다.

영국 ITV는 경기 전 'FIFA 공식 티켓 판매가 3만2000석에 머물러 있다. 1만여 석 이상 공석이 생길까 우려'라면서 취소 표로 인해 공석이 많다고 알렸다.

만석에는 실패했지만 다행히 빈자리는 꽤 채워졌다. 공식 집계는 39,991명. ITV는 러시아 현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자리로 예상됐던 8강 한 자리를 꿰찬 스웨덴의 도전은 이날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에 0-2로 지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F조 팀들의 도전 역시 모두 끝났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