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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VIEW] 지루의 탄식, 움티티 '머리'가 지웠다

작성일: 2018.07.11 04:5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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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호화 군단' 프랑스의 해결사는 킬리앙 음바페도, 앙투앙 그리즈만도 아니었다. 결승행을 이끈 건 센터백 사무엘 움티티 '머리'였다.

프랑스는 11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행이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최정예로 출격했다. 역시 면면은 화려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 마투이디 그리즈만 음바페가 출격했다. 중원에서는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파바드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프랑스는 '실리적으로' 4강에 올랐다. 풀어 말하면 4강에 오른 4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을 한 게 프랑스였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딱 1골이 결승을 이끌었다.

골은 수비진에서 나왔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르면서부터는 사실상 센터백들의 전성시대라 할만하다. 8강 우루과이와 경기 결승골은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넣었고, 4강전 결승골 역시 센터백 움티티가 넣었다. 움티티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티보 쿠르티아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망을 갈랐다.

주목을 받았던 올리비에 지루는 이날도 침묵했다. 줄곧 선발 기회를 잡아온 지루는 이번 대회 0골에 그쳐있다. 벨기에와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는 숱하게 잡았으나 번번이 골대는 지루를 외면했다. 후반 5분 콤파니를 등지고 한 슈팅도, 11분 음바페가 감각적 패스를 받아 한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지루가 득점하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중요한 선수"라고 경기전 옹호했다. 하지만 '원톱'은 해결을 해주지 못했고, 숙제를 또다시 남겼다. 남은 건 탄식과 움티티 머리의 입맞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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