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볼넷 꼴찌 김동엽-양석환, 후반기 또 다른 볼거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SK 김동엽과 LG 양석환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특급 유망주라는 점이다. 이제 유망주의 껍질을 벗어 내고 진정한 주축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리그에서 가장 볼넷을 적게 얻어 낸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그냥 걸어 나가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뜻이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도 두 선수가 얻은 볼넷은 11개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볼넷을 얻은 이용규의 47개보다 무려 36개나 적은 수치다. 이들이 이용규 수준의 볼넷을 얻어 냈다면 타율이 훌쩍 올라갔을 터. 어쩌면 너무 적극적인 면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성향을 당장 바꿀 계획은 없다. 정경배 SK 타격 코치는 "김동엽은 지금 성장세에 있다. 타율을 올리기 위해서 소극적인 공격 성향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양석환도 마찬가지다. "볼넷을 많이 얻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말처럼 쉽게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 일단은 지금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타율이 2할5푼9리에 불과하지만 전반기에만 2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거리포 타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양석환도 잠실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불리를 딛고 15개의 홈런으로 이미 자신의 커리어 하이(이전 14개) 홈런 숫자를 넘어섰다. 두 선수의 공격적인 성향이 자제됐다면 얻을 수 없는 결과물이었을 수도 있다.
출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OPS가 0.800 근처를 형성하고 있는 근간에는 이들의 장타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볼넷은 후반기 KBO리그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볼넷이 희귀한 선수들이라는 점을 어필한다면 이들의 볼넷은 또 하나의 화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났을 때 두 선수 중 누구의 볼넷이 더 적을 것인가. 그리고 지금의 공격적 성향이 홈런 숫자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