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강정호] 강정호, '홍관조 사냥' 핵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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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포지션인 유격수 대신 3루수로 나설 때가 많았다. 그러나 3루수로 정착한 강정호는 수비에서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동안 그는 시즌 타율 0.268 홈런 4개 타점 29개 출루율 0.348의 성적표를 남겼다. '루키 시즌'인 점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특히 홈경기 타율 0.315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 주간 성적(7.10~7.13)
4경기 출전 4경기 선발(3루수 4경기)
15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볼넷
타율 0.333/ 출루율 0.411/ 장타율 0.467/ 0홈런
피츠버그는 전반기 마지막 4연전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치렀다. 피츠버그에게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연전이었다. 하반기를 앞두고 선두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였다.
강정호는 10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4연전 중 첫 경기서 4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 타선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구위에 압도당했다.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은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고 피츠버그는 1-4로 패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탄탄한 세인트루이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반격은 11일부터 시작됐다. 전날에 이어 4번타자 역할을 맡은 강정호는 올 시즌 15번 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5-2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1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에서 강정호는 자신이 '팀에 필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날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8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루상에 진루한 그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중전 안타 때 천금같은 득점을 올렸다.
10회초 피츠버그는 3-4로 한 점 뒤쳐진 상황이었다. 자칫 연장 패배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정호는 우측 펜스를 맞는 3루타를 때리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크리스 스튜어트의 안타로 홈을 밟은 강정호는 4-4 동점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경기는 14회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의 끝내기 홈런으로 막을 내렸다.
13일 세인트루이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피츠버그는 다시 한번 명승부를 연출했다. 3-3으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근성의 팀' 세인트루이스는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의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10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중요한 상황에서 강정호는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이어갔고 그레고리 폴랑코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질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연전에서 득점 기회를 이어가는 다리 역할을 했다. 가장 큰 적인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원정경기 타율 0.206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사진] 주간 강정호 그래픽 ⓒ 김종래
[영상] 주간 강정호(7.10~13)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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