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못 칠 느낌" 김민, 숨길 수 없는 직구 자신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T 신인 김민의 투구는 김진욱 감독이 기대를 걸 만 했다. 자신감 넘치는 직구로 팀 타율 2위 팀 LG를 완전히 제압했다.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27일 LG전에서 KT가 추격을 뿌리치고 9-7로 이길 수 있었던 건 고졸 신인 김민의 호투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5이닝 동안 66구만 던졌다. 이 가운데 46구, 약 70%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 149km가 먼저 눈에 띈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공이 아니었다. 승부처에서 믿고 던질 수 있는 공이었다. 김민 스스로도 "직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쉽게 못 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다.

2회 오지환, 4회 김현수를 병살타로 막을 때 던진 공이 모두 직구였다. 김민은 2회 볼카운트 3-1 불리한 상황에서 직구를 꽂아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힘으로 눌러 땅볼을 만들 수 있었다는 의미다.
4회에는 무사 1, 3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만나 초구에 직구를 택했다. 앞서 1회 첫 대결에서도 직구로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이때는 심우준의 수비가 좋았다. 4회에는 수비가 아니라 구위로 이겼다. 김현수가 친 공은 유격수 심우준 정면으로 향했다.
김민은 "첫 타자(이형종) 땅볼 잡으면서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현수 선배 팬이었는데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장했다. 거기서(심우준 호수비)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7월 타율 0.340으로 살아난 LG 유강남을 상대로 직구 승부가 빛났다. 5회 무사 1루에서 직구만 3개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았다. 유강남은 삼진이 많지 않은 선수다. 이 경기 전까지 7월 57타석에서 6번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런 선수를 직구만 가지고 삼진 처리했다.
2회 승부와는 완전히 달랐다. 2회에는 변화구로 유강남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퓨처스 팀에서 스플리터를 연마했던 김민이지만 27일 LG전에서는 던지지 않았다.
그는 "1군에서 아직 부족한 공을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해창이 형이 제일 자신 있는 공 던지라고, 사인에 고개 저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직구 위주로 던졌다"고 밝혔다.
직구에 대한 자부심은 첫 승 소감을 얘기할 때도 드러났다. 김민은 "부모님께 창피한 투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맞더라도 가운데 직구를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당한 목소리에 확신이 실려 있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IA 미친 타격감 사나이, 자존심 회복하고 2번 전진배치… KIA 공격 앞으로, 연승 노린다
2026-08-12
-
'이럴수가' 롯데 날벼락 맞았다, 선발 투수 나균안→김한결 긴급교체 "왼쪽 목 담 증세"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2026-08-12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추천 콘텐츠
-
"세리나급 스타성" 세계 20위 이알라 향한 '초특급 찬사'…英 레전드 평가에 팬들은 발끈 "필리핀에서만 가능, 진정하자"
2026-08-12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