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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수-셋업맨 시즌 걸린, LG 운명의 30일

작성일: 2018.07.30 0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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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포수 유강남과 김지용이 30일 검진을 받는다. 유강남은 어깨, 김지용은 팔꿈치가 아프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어쩌면 LG 트윈스의 시즌이 오늘, 30일 좌우될 수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과 셋업맨 김지용이 정밀 검진을 받는 날이다.

두 선수 모두 28일 수원 KT전에서 탈이 났다. LG는 10-9로 앞서던 9회말 김지열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10-11로 져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꼴이 됐다. 29일 7-4 승리로 연패는 끊었지만 아직 웃을 때는 아니다. 

28일 경기에서는 유강남과 김지용 외에도 박용택이 어지럼증으로 중간에 교체됐다. 정찬헌은 허리 통증, 이형종은 등 담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용택 이형종은 29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정찬헌도 불펜에서 때를 기다렸다. 문제는 30일 병원 검진이 예정된 유강남과 김지용이다.

유강남은 10-7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고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김지용은 10-9로 쫓기던 8회 4번째 투수로 나섰는데 팔꿈치 통증으로 공 3개만 던지고 고우석과 교체됐다. 29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들이다. 유강남은 출전(89경기)과 수비 이닝(664⅔이닝) 모두 리그 1위다. 백업 포수 정상호는 주로 헨리 소사와 호흡을 맞췄다. 유강남이 선발 출전하는 날에는 거의 교체 없이 뛰었다. 공격에서도 타율 0.285, OPS 0.843과 15홈런으로 큰 힘이 됐다.

김지용은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48경기에 등판했다. 홀드도 13개로 가장 많다. 1이닝을 초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헌신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정도로 통증을 호소했으면 당분간 던지기 어렵다"며 검진 전 1군에서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월요일인 30일 검진을 받는다. 기둥 두 개가 한 번에 빠진다면 심각한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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