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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부상자 17명-영입 부진…시작부터 흔들리는 무리뉴와 맨유

작성일: 2018.07.30 10:1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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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히 뿔이 난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맨유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2018-19시즌 준비를 위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 열리고 있다. 시즌 전 이적생과 기존 선수의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올려야 하는 기간이다. 그중 특히 개막이 약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시간이 더 촉박하다. 그러나 맨유는 내부 잡음으로 준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컵 여파 + 영입은 부진

빠르게 팀의 조직력을 맞춰야 하는 맨유의 상황은 좋지 않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여파로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 애슐리 영,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 필 존스 등이 주력 선수들이 휴식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네마냐 마티치는 복부 부상으로 수술이 잡혀 있다.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계륵' 앙토니 마르시알은 여자친구의 출산 이후 무리뉴 감독과 복귀 날짜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보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7-18시즌 종료 후 구단에 '영입 희망 리스트 5인'을 보냈지만, 프레드를 제외하곤 제대로 된 영입이 되지 않은 상황. 

영국 '일간지' 미러는 "몇 달 전 구단에 5명의 영입 희망 리스트를 제출했다. 그것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다. 남은 기간 2명을 더 영입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무리뉴 감독의 자조적인 메시지를 보도했다. 

▲ 맨유는 2018-19시즌 개막전 마티치(오른쪽)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전 이후로 폭발, 맨유-무리뉴 시작부터 흔들린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적으로 폭발한 계기는 리버풀과 ICC 맞대결.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열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1-4로 대패했다. 프리시즌이고, 선수 구성과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이지만 결과는 아팠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 구성이) 절반은커녕, 30%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나라면 이런 팀을 위해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팀을 비판했다. 준비도 좋지 않고, 무리뉴 감독의 불만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리버풀전은 맨유에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던 경기였다. 안데르 에레라와 에릭 바이가 다쳤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ICC컵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에레라와 바이가 발목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한도 끝도 없이 늘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르코스 로호, 디오고 달롯, 세르히오 로메로, 마티치, 루크 쇼, 바이, 에레라까지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맨유는 현재 17명의 부상자가 있는 셈"이라며 전력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2년 차에선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가, 3년 차만 되면 선수들, 구단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2년 차 무리뉴'는 높게 보지만, '3년 차 무리뉴'는 불안하다는 시선이 많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3년 차에도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개막까지 11일(이하 현지 시간 기준)이 남았고, 이적시장은 10일 남았다. 남은 2주일 동안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보강, 주전 선수들의 빠른 복귀와 회복이 없다면 2018-19시즌 맨유는 불길한 결말로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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