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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떠난 고미 다카노리, 4년 3개월 만에 승리…6연패 탈출

작성일: 2018.07.30 14:2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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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 다카노리는 밀고 들어오는 멜빈 길라드에게 카운터펀치를 터트려 KO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고미 다카노리(39, 일본)가 6연패를 끊고 4년 3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고미는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RIZIN) 11에서 멜빈 길라드(35, 미국)를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리고 프라이드 시절처럼 링 포스트에 올라가 포효했다.

오른쪽 다리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나온 고미는 펀치를 뻗고 뒤로 물러서다가 휘청거렸다. 다친 것으로 보이는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얼굴을 찌푸렸다.

위기의 순간에 고미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주먹을 던지며 압박한 길라드의 턱에 회심의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터트렸다.

전세를 역전한 고미는 다시 전진했다. 왼손 펀치로 길라드를 주저앉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미는 평소 같지 않는 행동으로 놀라게 했다. 길라드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땅을 파고 시체를 묻는 시늉을 했다. 티토 오티즈가 UFC에서 자주 보이던 승리 세리머니였다.

길라드가 73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1kg를 초과해 계체를 실패한 것에 대한 화풀이였다. 고미는 기자회견에서 "길라드가 약속을 어겼다. 사실 이 경기를 뛰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만에 링 포스트에 올라가 기분이 좋았는지 "프라이드 이후 라이진에서 예전처럼 포스트 위에서 환호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고미는 1승을 추가해 36승 15패 1무효가 됐다. 길라드는 최근 9경기에서 8패 1무효로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에 빠졌다.

메인이벤트에서 아사쿠라 칸나가 레나에게 판정승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선 호리구치 교지가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판정으로 꺾었다.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톰 산토스는 UFC 출신 대런 크뤽섕크에게 팔꿈치를 맞고 탭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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