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복서 길태산 5전 5승…한국 미들급 챔피언 등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또 다른 '난민 복서' 길태산(31, 본명 에뚜빌)이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주최하는 한국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정상에 섰다.
29일 서울시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복싱M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서 길태산은 이준용을 6라운드 2분 30초 TKO로 꺾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길태산은 이흑산(본명 압둘레이 아싼)과 카메룬 군대에서 복싱 선수로 훈련했다.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했다가 학대와 가혹 행위를 버티지 못해 이흑산과 탈출했다.
길태산은 실수로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됐다. 난민 신청자였기 때문에 6개월마다 체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서류를 늦게 내 추방 명령을 받은 것.
천신만고 끝에 지난해 11월에야 난민 지위를 획득한 뒤, 프로 복싱을 먼저 시작한 이흑산을 따라 글러브를 다시 꼈다. 형 이흑산처럼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배틀로얄 출전을 결정했다.
길태산과 이준용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복서다. 서로 뒤질세라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5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클린치가 없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그러나 위력에서 차이가 났다. 길태산의 한 발 한 발은 위력적이었다. 길태산의 훅이 여러 차례 이준용을 휘청이게 했다.
반면 길태산의 방어는 단단했다. 이준용이 준비해 온 큰 공격을 모두 막아 냈다.
이준용은 맷집을 앞세워 전진했다. 경기 내내 가드를 열고 길태산과 전면전을 펼쳤다.
하지만 복부와 얼굴에 너무 많은 충격이 누적됐다. 6라운드에 길태산의 공격이 계속되자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길태산은 5전 5승 전승 기록을 이어 갔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비극'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사망 비보...'고작 30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예기치 못한 죽음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