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의 빛과 그림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1,3루 상황 한화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 때 1루 주자 하주석이 홈 쇄도에 성공하고 있다

모든 구단이 원하고 있지만 그 중 한화가 가장 눈에 띄는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루 성공률이 대표적인 예다. 한화는 89개의 도루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다. 하지만 실패 비율도 높다. 43개의 실패로 KT와 함께 꼴찌를 달리고 있다. 도루 성공률이 67%다.
일반적으로 도루 성공률은 75% 정도가 돼야 효율이 난다고 말한다. 한화도 도루 성공률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뛰는 걸 멈추지 않는다. 한화는 언제든 뛰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분명 일정 부분 성공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모든 팀들은 한화의 뛰는 야구를 인식하고 있다. 도루뿐 아니라 한 베이스 더 가는 베이스러닝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그만큼 신경을 쓰게 한다는 건 그만큼 빈틈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다. 한화의 뛰는 야구는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 많이 있다.
일단 주루 플레이에서 정작 득점을 만드는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
통계 전문 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의 주루 평균 대비 득점 생산은 -3.04로 7위에 랭크돼 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그만큼 낮았다는 걸 의미한다.
많이 뛰고 적극적으로 달리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득점이다. 발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3루다. 물론 한화는 더블 스틸 등을 통해 홈까지 발로 노리고 있지만 늘 성공할 수는 없는 전략이다.
한화는 3루까지 가는 능력에선 뛰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루 주자가 안타 때 3루까지 가는 비율이 34%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루트는 극히 한정돼 있다.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비율은 40.4%로 전체 9위다.
플라이 아웃 때 홈을 밟는 비율도 마찬가지다. 71.9%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2루타 때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 비율도 38.2%로 7위에 랭크해 있다.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비율도 57.2%로 7위다.
분명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강하게 각인되는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땅볼이나 플라이 아웃 때 홈을 밟는 비율은 효율적 아웃 카운트를 얼마나 만들어 냈는지를 뜻한다. 한화가 이런 부문에서 약했다는 건 뛰는 야구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는 걸 뜻한다.
한화는 팀 타율이 2할7푼6리로 9위다. 점수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필요한 팀이다. 뛰는 야구도 그래서 더 열심히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효율성도 따져 봐야 할 때가 됐다. 많지 않은 찬스에서 흐름을 끊는 주루 플레이는 없었는지, 왜 흐름이 끊기게 됐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6회 정은원의 견제사나 8회 하주석의 도루자는 분명 한번쯤 다시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이미 충분하게 뛰는 이미지를 심어 준 만큼 이제는 효율성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할 때다. 특히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 와 있기에 더욱 그렇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