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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호날두 후광 없는' 벤제마의 부진, 곧 레알의 위기

작성일: 2018.08.01 20:2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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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9번 공격수가 그리웠다."(스페인 일간지 아스)

레알 마드리드가 1일(한국 시간)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렀다. 1-2로 졌다. 선발로 출격한 카림 벤제마는 전반 추가 시간 득점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다. 주요 득점원이 떠났지만, 레알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보강 없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레알 신임 감독과 레알에 주어진 시간은 이제 단 2주다. 2주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슈퍼컵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남은 기간 기존 선수들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고, 동시에 보강도 필요하다. 

다른 포메이션보다 유독 빈 자리가 커 보이는 포메이션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그간 윙어 호날두가 사실상 공격수로 뛰면서 매 시즌 50골 가까이 해결해줬다. 그러나 호날두가 떠나면서 다른 선수들이 그의 몫은 해줘야 한다. 

당장 2018-19시즌 득점의 가장 큰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는 벤제마다. 벤제마가 이타적인 플레이에 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는최전방 공격수이고 호날두가 떠나 어느 때보다 득점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간 벤제마는 득점이 부족했어도,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호날두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최전방에 머무르지 않고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수비를 유인하고, 미드필더 못지않은 정확한 패스를 했다.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면 벤제마와 포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호날두가 없다. 이것은 벤제마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전처럼 득점이 없다면 그가 레알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2018-19시즌의 활약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리시즌에서 벤제마는 여전히 부진했다. 맨유와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득점 말고는 전반 7분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완벽한 크로스를 허공에 날렸다. 

벤제마는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쳐 홈팬들에게도 비판을 받았던 선수다. 2018-19시즌에 앞서도 달라진 게 보이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기에서 영향력은 부족했고, 전반이 끝나자 교체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일 "9번 공격수가 그립다"며 우회적으로 벤제마를 비판했다. 또한 "로페테기 감독이 남은 기간 (공격에 대한 보강을) 고민할 것"이라며 레알의 전력에 물음표를 달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호날두의 빈자리를 가레스 베일로 메울 수 있다고 했다. 프리시즌 신예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유럽 무대 첫 시즌이고, 베일은 건강한 한 시즌을 보낸 것이 어느덧 오래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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