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LG·사라진 승차… SK-한화, 2위 '진검승부'
작성일: 2018.08.04 0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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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위 SK 와이번스와 3위 한화 이글스의 거리가 어느새 승률 3리 차로 줄어들었다.
3일 기준 SK(57승1무43패)와 한화(59승45패)의 승차는 없다. SK(.570)가 한화(.567)에 승률에서 3리 차로 간신히 앞서 있다. 그리고 4위 LG는 이들과 6경기 차로 멀리 떨어져 있다.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2위 한화를 3위 SK가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었고 4위 LG가 SK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던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일부터 SK가 14승10패를 기록하며 드라이브를 건 반면 한화는 11승13패로 주춤했다. LG는 9승15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이들과 점점 멀어졌다. 6경기 차를 아직은 안심할 수 없지만 LG는 2위 추격보다 오히려 삼성, 넥센, KIA 등 중위권 팀들의 4위 추격에 더 신경써야 할 상황이다.
이미 선두 두산은 SK,한화와 10경기 차이로 홀로 독주하고 있다. 무리하게 선두를 따라잡기보다는 준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는 2위 선점이 현실적인 목표다. 승차도 없는 SK, 한화는 최근 10경기 성적도 5승5패로 똑같다. 어떤 팀이 시즌 초반의 맹공 분위기를 더 빨리 되살릴 수 있느냐가 앞으로 순위 싸움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2위를 탈환한 SK는 24~26일 선두 두산과 치른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등등했으나 이후 최하위 NC, 6위 넥센에 각각 1승2패 씩을 기록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이동거리는 마산 한 번(7~8일)을 빼면 모두 수도권으로 비교적 편하다. 양팀 시즌 전적에서 한화에 8승4패로 앞서 있다는 것도 유리하다.
한화는 7월 이후 11승13패로 시즌 전반적인 타선 침체가 고민거리다. 팀을 든든하게 지키던 불펜진도 지친 기색. 7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5.22로 7위까지 떨어졌다. 잠실, 청주, 부산, 대구 등 장소 이동도 많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짜내는 야구로 어떻게든 버티겠다는 것이 팀의 계획이다.
SK는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4.27), 한화는 2위(4.57)를 기록하고 있는 마운드 강팀들이다. 반대로 타선에서는 팀 타율 6위(SK, 0.282), 9위(한화, 0.275)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타율의 아쉬움을 SK는 홈런(1위, 171개), 한화는 도루(1위, 90개)로 풀고 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두 팀. 시즌 끝날 때쯤 어느 팀이 순위표에서 더 앞서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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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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