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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0승' 밴헤켄, 약속의 '잠실 LG전'

작성일: 2015.07.21 20:4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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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최근 2년 간 잠실 LG전 성적이 4승1패 평균자책점 1.31(21일 현재)로 뛰어나다. 140km대 중반에 이르는 포심은 물론 알맞은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조합에 일정하게 크로스되는 안정적인 투구폼까지.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에이스 앤디 밴 헤켄(36)은 4년 연속 10승 달성과 함께 잠실 LG전에 강한 면모를 또 증명했다.

밴 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95구 3피안타(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4패, 21일 현재)째를 수확했다. 2012년 한국 땅을 밟은 이래 4년 연속 10승 달성 위업을 자랑한 밴 헤켄. 특히 LG 안방에 손님 자격으로 들어서서 한바탕 헤집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팀은 4-1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20승을 거두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22승) 이후 7년 만의 20승 투수로 우뚝 섰던 밴 헤켄. 지난해 밴 헤켄은 잠실구장에서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두산전을 제외한 LG전만 따져보면 이는 2승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특급이다.

올해도 잠실 LG전 강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5월2일 밴 헤켄은 안방의 LG 타자들을 상대로 7⅔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밴 헤켄은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아니지만 체인지업 구사력이 리그 최고급인데다 투구폼이 구종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맞아 떨어지는 만큼 타자들이 구종을 미리 알고 게스 히팅하기가 까다로운 상대다.

21일 잠실벌 마운드의 밴 헤켄은 역시 강했다. 후반기 스타트를 끊는 경기인 만큼 LG도 잠수함 선발 우규민을 내세웠다. 우규민도 6이닝 79구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밴 헤켄의 활약은 우규민을 압도했다. 투구가 워낙 뛰어났고 2회말 박용택의 2루 도루를 잡아낸 포수 박동원, 4회말 정의윤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한 신예 임병욱의 수비 등 동료들의 수비 지원도 나쁘지 않았다.

최고 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까지 자랑한 밴 헤켄. 4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진정한 한국형 외국인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힌 밴 헤켄. 그리고 LG는 본의 아니게 밴 헤켄의 안방 유린을 지켜봐야 했다.



[사진] 앤디 밴 헤켄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4년 연속 10승' 밴 헤켄의 호투 ⓒ SPOTV NEWS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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