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원포인트] '이 구역의 예능왕!' 웃음과 승리 다 잡은 브라보

작성일: 2018.08.06 01:22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할 뻔 한 브라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브라보가 승리와 웃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A 커뮤니티실드 첼시와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결과와 내용 모두 압도적 승리였다.

◆ 오늘의 장면 : 알론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브라보 머리 위로 넘어갔다

골키퍼 브라보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무실점을 이끌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첼시는 총 6개의 슈팅을 했고 이중 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브라보 뒤로 가 골망은 흔든 골은 없었다.

첼시의 공격 자체가 무뎌 브라보가 활약할 기회는 맞지 않았으나 전보다 나아진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냥 좋았던 것 만은 아니다. 브라보다운 실수가 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알론소가 자기 진영에서 길게 넣은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브라보가 나와 잡으려 했다.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 하지만 브라보 앞에서 크게 튄 공은 그의 머리 위로 넘어가 골대 앞까지 흘러갔다.

브라보는 당황에 빠르게 되돌아가 간신히 공을 잡았다. 자칫 잘못하면 어이없는 실점이 될 수 있었다.

브라보는 지난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그를 영입했고 몇 년째 맨시티를 지킨 조 하트를 임대보냈다. 그 정도로 신뢰가 컸다.

하지만 골키퍼로서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인 안정성이 떨어졌다. 기행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불안한 장면이 많았다.

특히 그 불안은 같은 해 10월 바르세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8분 걷어낸 공이 수아레스 바로 앞에 떨어졌고, 수아레스는 텅 빈 골대로 슈팅을 했다. 브라보는 이 슈팅을 손으로 막았다. 문제는 브라보의 위치, 브라보는 페널티박스 밖에 있었다.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건드리면 곧바로 퇴장이다.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퇴장이 될 수 있는데 브라보는 누가봐도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손을 써 퇴장을 당했다.

이후 브라보의 위치가 흔들렸고, 지난 시즌 영입된 에데르송에 밀려 세컨드 골키퍼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또 맨시티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장면을 연출해 역시 브라보다운 경기를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