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진 결함 발견, 8월 ERA 19.29 백정현 어찌할까
작성일: 2018.08.08 0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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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까지 달리겠다"라고 밝혔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양창섭-팀 아델만-백정현-윤성환으로 이뤄진 선발 로테이션은 잘 돌아가는 듯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백정현이다. 후반기 시작 후 삼성 선발 평균자책점은 3.33이다. 2.91인 SK 와이번스에 이어 2위.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보니야가 3.75, 윤성환이 3.24를 기록하고 있고 아델만이 1.33, 양창섭이 0.51로 빼어나다. 백정현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9.82로 부진하다. 8월 백정현은 4⅔이닝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9.29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시작은 오는 17일이다. 백정현이 선발 등판 예상 경기는 한 경기가 남았다. 오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다. 백정현은 전반기에 NC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1.77로 강했지만 지난 1일 최근 등판에서는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상대 전적 강세가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7일 SK를 10-8로 잡은 삼성은 4위 LG 트윈스와 차이를 1경기로 좁혔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0.5경기 차이다. 이제 한 경기의 승패가 시즌 성패를 좌우할 때가 됐다. 한 사람의 부진으로 경기를 상대 팀에 넘겨주는 일은 현시점에서 치명적이다.

방법은 3가지다. 7일 경기처럼 백정현에 이어 불펜 총동원령을 내려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다. 삼성은 백정현이 무너진 뒤 정인욱-우규민-장필준-최충연-심창민 5명을 경기에 투입해 승리를 챙겼다. 이 방법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이전 경기들에서 불펜 소모를 줄여야 한다. 변수가 많다.
롱릴리프를 하루 임시 선발로 돌리는 방법이 있다. 현재 1군 엔트리 상으로는 정인욱과 우규민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선발 경험이 있고 긴 이닝 투구가 가능하다. 선발 성적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후반기 두 선수 모두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를 부를 수도 있다. 최지광 김기태 안성무 최채흥 정도가 최근 선발로 등판한 기록이 있다. 백정현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전까지 1군에서 로테이션을 도는 방법이 있다.

NC와 주말 2연전은 삼성이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 경기다. 하위권 팀과 대결에서 밀린다면 순위 상승을 노리기는 어렵다. '투수 놀음'이라 불리는 야구에서 선발투수 선택은 경기 승패를 분명 좌우한다. 삼성의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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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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