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폭염 뚫고 온 15,408명, 슈퍼매치는 뜨거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최근의 실망감과 달리 슈퍼매치는 뜨거웠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216일 동안 이어진 리그 슈퍼매치 무승을 13경기로 이어갔다. 반대로 서울은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 최고의 흥행보증수표 슈퍼매치. 슈퍼매치의 최다 관중 기록은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55,397명이 찾았다. 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경기는 치열했고, 뜨거웠다. 명칭 그대로 슈퍼매치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보면 슈퍼매치라는 명칭이 애매하다. 슈퍼매치 관중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고, 경기 내용도 흥미롭지 않다.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가 딱 그랬다. 경기는 0-0, 관중은 고작 13,122명. 역대 최저 관중이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뜨거운 경기를 약속했다. 그들은 “팬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며 결과를 넘어 재미 있는 경기를 약속했다. 실제로 경기는 그전과 달랐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 올리며 '돌격 앞으로'를 외쳤다.
결국 수원이 이른 시간 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푸른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데얀이 서울팬 앞에서 친정 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팬들은 야유를, 수원 팬들은 환호를 가운데 데얀은 고개를 숙이며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서울이 골맛을 봤다. 후반 4분 고요한이 신진호의 패스를 완벽하게 잡아뒀고 강력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라이벌 경기다운 신경전도 있었다. 경기장은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는 안델손의 골로 서울이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는 15,408명의 관중이 찾았다. 유료관중은 13,853명. 과거에 비해 관중수는 많이 떨어졌지만 경기 내용 만큼은 흥미로웠다. 평일 저녁,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관중수였다. 슈퍼매치는 조금씩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