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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토레스 만난 이니에스타 "함께여서 행복해"

작성일: 2018.08.23 00: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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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2일 일본 도스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간 도스와 비셀 고베의 일왕배 4라운드를 더 선,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영국 언론과 몇몇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열린 축구 경기를 유럽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는 일은 이례적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사간 도스 공격을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끌었고 후반 11본 비셀 고베 벤치에서 교체 투입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원을 지휘했다.

토레스와 이니에스타는 유럽 축구에서 오랫동안 풍미했던 스타다. 스페인 국가 대표에서 함께 뛰기도 한 동료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첼시, AC 밀란 등을 거쳐 일본에 왔고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뛰다가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 두 슈퍼 스타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만나자 유럽 언론이 주목한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경기가 끝나고 "토레스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에선 토레스가 웃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39분 후쿠다 아키토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일본에 진출하고 첫 번째 골이었다. 골 가뭄 아픔을 훌훌 털어 냈다.

이니에스타는 "(토레스)는 훌륭한 선수이다. 앞으로도 골을 넣어 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비셀 고베는 0-3으로 져 일왕배에서 탈락했다. 이니에스타는 "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가다듬어서 다음엔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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