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연경 고군분투' 女 배구, '세계 최강' 중국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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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세계 최강 중국에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B조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는11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대만, 인도와 B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지난 19일 열린 인도와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차전에서 '복병' 카자흐스탄을 만난 한국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1로 잡았다.
2연승 행진을 달린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을 만났다. 중국은 장창닝을 제외한 주전 선수가 모두 출전했다. 특히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세계 여자 배구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주팅(터키 바키프방크)이 가세했다.
주팅의 타점 높은 공격력을 앞세운 중국은 한국에 빈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매 세트 중반까지 끈질긴 수비로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중요한 고비처에서 범실로 무너지는 아쉬움이 나타났다.
차해원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미들 블로커에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세터에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리베로에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을 선발로 내보냈다.
김연경은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박정아도 1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21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된 이재영은 4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주팅은 두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 한국은 탄탄한 수비에 이은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13-11까지 앞서갔지만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5-13으로 전세를 뒤집은 중국은 먼저 20점 고지를 넘었다. 한국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주팅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5-15에서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교체된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의 범실이 나왔다. 순식간에 20-15로 달아난 중국은 2세트도 따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 중반 차세대 에이스 정호영(선명여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10-9에서 정호영의 호쾌한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터지며 13-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은 주전 선수들의 평균 키가 190cm가 넘는 중국의 높이를 이겨내기 못했다. 중국의 블로킹을 뚫지 못한 한국은 범실까지 쏟아졌다. 전세는 13-17로 뒤집혔고 한국은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결국 중국에 3세트를 내준 한국은 이번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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