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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새우가 고래 잡았다" 대만 언론도 신났다

작성일: 2018.08.27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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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한국을 꺾은 대만. ⓒ 연합뉴스
▲ 1-2 패배에 고개숙인 한국.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작은 새우가 큰 고래를 잡았다." 대만 언론이 본 한국전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참패였다. 한국은 26일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1-2로 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야구에서 대만에 당한 첫 패다. 

대만 언론은 신이 났다. "12년 만에 한국을 이겼다"며 승전보를 전했다. '애플데일리'는 "작은 새우가 큰 고래를 잡았다",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았다"고 경기를 요약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만은 이 경기에 프로 선수를 단 2명만 내보냈다. 5번 타자 잔즈시엔(중신숭디), 9번 타자 린청페이(라미고). 그리고 이 선수들이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핵심은 실업 선수들이었다. 1회 결승 2점 홈런을 친 타자는 4번 린지아요우(합작금고). 1982년생 베테랑 선수다. 원래 포지션은 1루수지만 외야 수비력도 뛰어나 중견수로 나왔다. 대만 공수의 심장과도 같았다. 

투수는 3명이면 충분했다. 선발 우셩펑(합작금고)이 5이닝 1실점, 그리고 왕종하오(대만전력)와 왕정하오(합작금고)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플데일리는 "대만은 국제 대회에서 한국에 지기만 했다. 지난 아시안게임까지는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외하고 1승 9패였다"며 "7명의 프로 선수와 17명의 실업 선수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역사적 패배, 대만에는 역사적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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